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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소식] ‘축구장 1,300개 크기’ 란타우 인공섬 2032년 완공 목표

관리자님 | 2019.03.29 18:42 |

주택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홍콩 정부가 세계에서 가장 넓은 인공섬 건설을 추진한다



건설 예산만 6,240억 홍콩달러(한화 약 90조원)에 달한다. 란타오 투모로우 비전(Lantau Tomorrow Vision)으로 명명된 이번 인공섬 건설 사업은 홍콩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첵랍콕 홍콩국제공항의 제3활주로를 건설할 때 들였던 비용(1,410억 홍콩달러)의 네 배 수준이다. 2017년 틴수와이에 개원한 공공병원(39억 홍콩달러)을 지으면 160개나 지을 수 있는 예산규모다

 

크기는 1,000헥타르로 축구장 1,300개 크기다. 이곳에 약 26만 여 가구가 입주하면 이론상으로 최대 100만명이 거주 가능하다.

 

그러나 역대 최대 예산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비판도 만만치 않다. 홍콩의 최대 갑부인 리카싱의 재산이 2,490억 홍콩달러인 것에 비하면 리카싱이 두 명이어도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이다

 

지난해 중국 본토와 마카오로 연결하기 위해 개통된 55km 길이의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 비용이 1,200억 홍콩달러였다.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지만 일각에서는 교통 및 인프라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훨씬 초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인공섬 매립지역은 첫번째로 란타우섬과 홍콩섬 사이에 있는 펭차우(Peng Chau) 섬과 카우이차우(Kau Yi Chau) 앞바다이다. 또한 펭차우 섬 남부의 헤이링차우(Hei Ling Chau) 방파제 안쪽으로 모두 메운다

 

또한 란타오 섬 동북쪽, 튠문 서쪽 렁짜이(Lung Tsai) 앞바다, 첵랍공 공항 북부 등이다. 거대한 인공섬을 서로 연결할 다리과 열차노선 건설도 진행된다. 홍콩섬 서부와 카우이차우 섬이 열차 및 도로로 연결되며 다시 란타오 섬 동북쪽으로 이어져 신계 튠문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홍콩 정부는 2025년 인공섬 건설을 시작해 2032년에 새 입주민을 들이겠다는 계획이다. 새로 건설되는 인공섬에는 약 26만여 가구가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70% 이상이 공공아파트 사업에 투입될 것이라고 홍콩 정부는 덧붙였다.

 

하지만 환경 문제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대규모 간척 사업에 따른 부작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사업 예정지인 란타우섬 인근에는 홍콩의 명물인 핑크 돌고래가 서식하고 있다. 에디 추 의원은정부가 주도하는 대규모 간척 사업이 주택문제를 해결하기보다 더 큰 위기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투입 예산이 더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도 덧붙였다. 정부 측이 주장하는 예산보다 20~30%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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