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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소식] 초등 3년 학력평가 고사 폐지 목소리 커져

관리자님 | 2017.04.06 11:42 |

어린 학생들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주고 있다고 계속해서 비난을 받아왔던 초등학교 3학년 대상 의무 학력평가제도의 폐지를 요구하기 위해 당파를 초월해 입법의원들이 뭉쳤다.



캐리 람 당선자가 렁춘잉 행정장관에게 현재 시행되는 TSA(Territory wide System Assessment)의 폐지 제안을 했지만 렁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보도가 앞서 있었고, 곧바로 다음날 33명의 입법의원들이 정부에 정식 건의하기 위해 함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입법의회 교육 분과 입킨웬 의원은 “행정장관 당선자마저 초등학력 평가 시스템을 없애겠다는 공약을 내놓았을 때는 현 정부가 이 문제를 다시 한번 훑어봐야 할 필요가 있다. 최근의 상황을 고려하면 무리하게 밀고 나갈 필요가 과연 있는지 잘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동을 함께한 33명의 입법의원들은 교육 당국 응학킴 국장을 만나 초등학력 평가제를 완전히 없애든지, 아니면 학교와 학부모가 참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든지 해달라고 요구했다.

 

현재는 정부 산하 모든 초등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치러야 한다. 입법의원들은 각 학교와 부모들의 반대와 불만이 대단히 높아져 있기 때문에 이대로 가다가는 시험을 단체 보이콧 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교육국에 전했다.

 

TSA는 학생들이 제대로 배우고 있는지, 학교에서 제대로 가르치고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도입한 의무 학력평가 고사 제도인데 부모들은 이 시험 때문에 어린 학생들을 과도한 시험 준비 압박을 받게 된다며 반발해왔었다. TSA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대가 커지자 캐리 람은 선거 기간 중 이 시험의 폐지를 약속했고, 현행 정부에게 올해 시험을 치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을 꺼냈는데, 렁춘잉 행정장관은 대놓고 무안을 주듯 자신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는 어림도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올해 시험은 올해 5월 치러지며 렁 행정장관의 임기는 6 30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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