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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소식] 홍콩인 53% ‘태그도 안 뗀 옷 있다’... 쇼핑 중독 우려

관리자님 | 2017.05.18 19:22 |

홍콩인 53% ‘태그도 안 뗀 옷 있다’... 쇼핑 중독 우려 

2017.05..17


홍콩 시민들의 쇼핑 행태는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건강하지 못한 상태라고 그린피스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홍콩은 불필요한 쇼핑은 물론 물질적인 상품에 과도하게 집착해 소비를 집중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12개 항목 중 10개 항목에서 다른 나라들을 제치고 첫 번째, 두 번째로 꼽혔다. 그린피스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홍콩과 중국, 대만, 이탈리아, 독일에서 소비자들 5천 명을 대상으로 소비 행태와 관련한 설문 조사를 했다. 홍콩에서는 ‘필요 이상으로 옷이 많다’ 또는 ‘쇼핑 중독을 숨기려고 한 적 있다’라는 항목에서 다른 나라들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홍콩에서는 설문 응답자 1천 명 중 53%가 태그를 떼지 않은 옷이 있다고 답했는데 중국의 51%, 이탈리아의 46%, 독일의 41%, 대만의 40%보다 훨씬 높았다. “홍콩에 쇼핑 중독자들이 많이 있다는 점이 새로운 사실은 아니지만, 홍콩의 쇼핑 중독 지수가 세계 최고 수준인 정도까지일 거라고는 예상 못 했다 그린피스는 말했다.

 

설문은 왜 소비자들이 쇼핑에 중독되고 있는가에 대한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미루어 짐작할 수밖에 없지만, 그린피스 캠페인 담당자는 아마도 홍콩의 사회 가치관과 생활이 지나치게 상업화, 물질화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쇼핑의 즐거움과 만족감은 딱 하루 지속된다고 대부분 사람들이 말한다. 그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또다시 쇼핑에 나간다. 더 쇼핑할 수록 더 외로워지는 것”이라고 그린피스 측은 설명했다. 지난 2015년 기준으로 홍콩에서 매립지에 버려진 옷감은 11만 톤에 달했다


자료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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