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소식

홍콩 맥도날드, 치킨너겟 판매 중지… 中 ‘썩은 고기’ 납품업체 연루

관리자님 | 2014.10.27 16:27 |

중국 패스트푸드의 썩은 고기 파동이 홍콩에도 번졌다. 홍콩 맥도날드가 상한 고기 파동을 일으킨 식품 재료 가공업체로부터 납품받은 사실을 확인하며 너겟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맥도날드 측은 또 썩은 고기 파동과 관계없이 맥 스파이시 치킨 필레, 프레시 콘 컵, 아이스 레몬 티, 그린 샐러드, 치킨 샐러드 등도 판매를 중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상하이 식품 공장의 상한 재료 사건이 보도됐을 때 홍콩 맥도날드 측은 그 쪽 공장으로부터 식재료를 공급받은 적 없다고 부인했었다. 상하이 취 푸드 컴퍼니의 상한 고기로 만든 식재료는 맥도날드 뿐 아니라 피자 헛, KFC 등 다국적 패스트 푸드 업체에 납품되었으며 이 회사는 또한 홍콩과 일본에도 식재료를 수출해 온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낳고 있다.

판매 중지에도 불구하고 지난 24일 코즈웨이베이 레이톤 센터의 맥도날드에서는 여전히 너겟과 맥 스파이시 치킨 등을 팔고 있었다. 레이톤 센터 맥도날드 측은 판매 중지가 ‘점진적으로’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지난주 상하이 드래곤 TV의 폭로로 알려지게 됐다. 보도된 영상을 보면 취 식품회사 직원들이 바닥에 아무렇게나 던져놓은 식재료를 곧바로 프로세스 장비에 넣기도 하고 유통기한이 지나 반품된 맥도날드 너겟 포장의 내용물을 열어 다시 프로세스 해서 재생산하는 과정이 적나라하게 잡혀있다.

게다가 유통기한이 이미 오래 지나 색이 녹색으로 변하고 냄새도 나는 냉동 쇠고기의 유통기한을 조정하라는 이메일을 상사가 보내 10톤에 달하는 상한 쇠고기를 재가공해서 다시 얼려 마치 새로 만들어진 것처럼 공급처에 보내는 장면도 그대로 녹화됐다.

공장 측은 클라이언트인 맥도날드나 피자헛 등에서 감사를 나오면 현장을 위장했으며 상하이 식품 당국이 불시 감사를 나와도 일단 출입을 통제한 후 증거를 인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식품 공장은 해마다 위생 안전 우수상을 받아왔다.

문제는 취 식품공사가 홍콩과 상하이에도 식재료를 수출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홍콩에도 이 상한 고기가 공급되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않았었다. 일본은 이 회사로부터 식재료가 수입된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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