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소식

[홍콩소식] 센트럴 도심 차없는 거리

관리자님 | 2016.10.11 17:53 |

센트럴 도심 차 없는 거리  

2016.10.05


지난 25일 홍콩에서 가장 붐비는 센트럴 도로가 시민들에게 열렸다. 도심을 환경적, 사회적으로 도시 계획에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였다. 지난 일요일 데부 로드 센트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트램을 제외하고는 모든 차량의 진입이 통제됐다.



평소 꽉 막힌 차량으로 답답함을 느끼게 했던 거리는 윙온 백화점부터 웨스턴 마켓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공공장소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분위기는 마치 축제 같았다. 차량의 통행이 통제된 거리에는 피크닉 테이블과 벤치가 놓였고 콩자루 백 의자에 기대 앉은 사람들 사이로 뮤지션들이 돌아다니며 음악을 연주했다반려견과 산책을 나온 사람들은 앉아있는 사람들 사이를 여유롭게 돌아다녔다. 아이들은 스토리 타임에 동화책을 들으러 모여 앉거나 만들기를 하기도 했고 작은 간이 풀장에서 물을 튀기며 놀기도 했다.

 

주최측인 <클린 에어 네트워크>는 원래는 센트럴부터 완차이까지 도로를 차량 진입이 불가능한 보행자 도로로 만들려는 16년 전의 계획에서 한발 물러서 일회성 행사로 준비한 것이며, 차후에도 이와 비슷한 행사가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행사에 대한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상환에서 20년째 살고 있다는 한 주민은 대기 오염을 줄이겠다는 계획은 무조건 찬성이지만 보다 현실 가능한 계획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센트럴만 차량 통행을 막는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다른 곳이 막히게 될 것”이라고 주민은 지적했다.


자료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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