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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소식] 홍콩인 떠난 자리, 중국인이 매일 100명씩 밀려와

관리자님 | 2017.09.22 18:10 |

홍콩인 떠난 자리, 중국인이 매일 100명씩 밀려와

2017.09..20


베이징의 간섭이 심해지자 홍콩인들이 홍콩을 떠나고 있지만 그 빈자리를 대륙인들이 속속 채우고 있다. 1997년 홍콩 반환 이후 홍콩인의 캐나다 이민이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홍콩인의 이탈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지난해 캐나다로부터 영주권을 받은 홍콩인이 1,210명에 달해 홍콩이 중국에 반환됐던 1997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4 585, 2015 630명이었던 것에 비해 두 배 정도 급증한 것이다.



베이징의 간섭이 강화되고 집값과 생활비가 꾸준히 오르자 홍콩인들이 하나 둘 홍콩을 떠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베이징의 간섭을 오히려 환영하는 대륙인들은 홍콩으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홍콩 이민국에 따르면 매일 100여명의 대륙인들이 홍콩으로 유입되고 있다. One-Way Permits (OWP)’이란 프로그램에 의해 대륙인들이 홍콩으로 들어오고 있는 것. OWP는 배우자 중 한명이 홍콩에 있을 경우, 대륙의 배우자가 홍콩에서 살 수 있는 영주권을 자동으로 부여받는 프로그램이다.

 

매일 100명이 유입되면 연간 최대 36,500명의 대륙인이 홍콩에 유입될 수 있다. 실제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된 1997년 이래 OWP 프로그램으로 홍콩에서 영주권을 얻은 중국인들은 62만 명에 이른다. 홍콩의 현재 인구는 약 720만 명이다. 이미 홍콩 인구의 약 10%가 대륙 출신이다. 홍콩인들이 홍콩을 떠나고 있지만 그 빈자리를 대륙인들이 속속 채우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중국의 홍콩화가 아니라 홍콩의 중국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학자들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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